긴 하루를 보내다

2003년 7월 27일 일요일 맑음(여행 85일째날)

프랑크푸르트-서울

 드디어 오늘은 서울 가는 날이다. 며칠 동안 오늘이 오기를 기다렸다.

 

 어제 하나우를 다녀온 것을 끝으로 긴 여행의 대단원을 내리고, 어제 저녙 식사 시에는 맥주를 마시고, 오늘 아침에는 늦잠을 자서 아침식사를 8시경에나 하려고 식당엘 가니, 우리가 그래도 제일 빨리 식사를 하는 편이었다. 오늘이 일요일이라 출장을 온 투숙객들도 늦잠을 자는 모양이다.

 

 서울로 돌아 간다는 들뜬 마음에 아무 것도 못하고, TV만 보다 잠이 들어 두어 시간 낮잠을 잤다. 꾸려놓은 짐을 다시한번 저울에 달아 보며 마무리했다. 오후 3시경 호텔의 방명록에 감사함을 남기고 호텔비 280유로를 지불했다. 김사장의 차로 공항으로 출발, 오후 3시 45분경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 김사장과 헤어졌다. 일찍 공항에 도착하여 여유를 가지고 탑승 수속을 끝내고, 면세 구역으로 들어가서 잔 돈을 5유로 지폐로 바꾸고 나니 이제는 정말 여행을 마무리한 기분이다.

 

 우리 국적기 KE906편은 오후 8시 10분경 이륙했다. 기내에서 주는 저녁 식사를 하고 나니 잠이 몰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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